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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 개발기] Intro. 491일 간의 베개 수난 시대

작성자 슬라운드(ip:)

작성일 2019-11-29

조회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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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매트리스 구매 고객으로부터 온 부재중 전화

첫 매트리스 배송 이후 여느 때처럼 쉴 틈 없이 문의 전화가 몰아치던 날이었습니다. 정신없는 틈에 매트리스를 구매하셨던 고객님으로부터 온 한 통의 부재중 전화가 왔었습니다. 그 한 통의 전화로 우리의 두 번째 제품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매트리스는 해결됐는데, 베개는 도대체 어떤 걸 써야할 지 모르겠네요.”


- 매트리스 구매 고객, 김O수 님



[제품 촬영 모델로 참여했다. 실은 어색함에 돌아누워 웃고 있다]


고객님의 근심찬 목소리에 한 가지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습니다. ‘매트리스만으로 더 좋은 잠을 드릴 수 없구나’ 우리는 단순히 매트리스를 파는 사람들이 아닌 더 좋은 잠을 위해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람임을 다시 한 번 마음 속에 새기었습니다. ‘고객의 목소리는 늘 옳다’는 말이 있듯이 베개 개발의 힌트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 모두를 만족시키는 베개는 없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몸이 더 잠기는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다른 누군가는 덜 잠기는 스프링 매트리스나 바닥에서 사용하죠. 그럼 도대체 누구를 위해 베개를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것 같은 이 문제는 역설적으로 쉬운 해답이 되었습니다.

슬라운드 매트리스와 어울리는 베개?


[노트북 타자기로도 정리가 안되는 복잡한 머릿속을 보드에 직접 써가면서 정리하고 있다..]

우리의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고객을 위한 베개라면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매트리스 개발 방식과는 완전 달라야 했습니다. 시장과 제품에서의 문제점을 찾기보다 우리의 고객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고객의 목소리로부터 해결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감사하게도 수십 명의 고객님들께서 소중한 시간을 허락해주셨습니다.



베개와 관련한 많은 아이디어를 주셨던 고객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베개 출시를 오랫동안 기다린 고객님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꽤 긴 시간이 걸린 만큼 좋은 제품으로 보답해드리고 싶었습니다. 1년의 시간, 수십 명의 고객, 4명의 개발팀. 우리의 피와 땀이 담긴 ‘SLOUND The Pillow'의 기록을 쫓아가고자 합니다. 책장 속 오랜 일기를 꺼내 읽듯이 재미난 추억삼아 넘겨보시면 좋겠습니다.

1화 정주행하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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